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을 시작한 이스라엘의 누적 접종자 수가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스라엘의 전체 인구는 약 930만 명으로 3명 중 1명 꼴로 3차 접종을 한 셈입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다음 목표인 400만 명 접종을 위해 몇 주 내로 이스라엘 정부가 새로운 프로그램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월 12일부터 장기이식 수술 후 면역 억제 치료 등에 따라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3차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3차 접종 연령대를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는 12세 이상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했습니다.
그러나 하루 전 미국 식품의약국 FDA 자문단이 고령자에게만 화이자 백신 부스터 샷 접종을 권고하고 16세 이상 전 연령대 접종안은 부결시킴에 따라, 이스라엘에서도 향후 접종 대상을 두고 논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