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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기후변화 걱정 세계 3위…일본인만 '안심'

김정기 기자

입력 : 2021.09.15 13:03|수정 : 2021.09.15 13:03


한국인이 기후 변화에 세계에서 세 번째로 우려하고 있다고 미국 CNN과 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인 퓨 리서치 센터가 북미, 유럽,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거주하는 1만6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72%가 기후변화로 인해 개인적인 피해를 당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국가에서는 기후 변화가 일생 개인적인 피해를 줄 것이라고 우려하는 사람이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한국의 경우 2015년 32%의 조사 대상자가 '매우 우려한다'고 답했지만, 올해는 45%까지 응답률이 상승해 조사 대상국 중 그리스(57%), 스페인(46%)에 이어 3위를 차지했습니다.

독일과 영국은 2015년 각각 18%, 19%로 조사됐지만, 올해는 37%로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이 밖에도 호주, 캐나다, 프랑스 등 국가들도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는 응답자 비율이 2015년과 비교해 6∼16%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반면, 일본은 2015년 34%에서 올해 26%로 8%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미국 역시 2015년 30%에서 올해 27%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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