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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태풍 '찬투' 북상…제주 '최고 500mm↑' 비 예상

입력 : 2021.09.13 10:36|수정 : 2021.09.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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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은 평온한 날씨의 연속입니다만 제주도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현재 지금 제 뒤로 제주 마라도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파도가 거세게 일고 있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때때로 카메라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비바람이 몰아치는 건 태풍 찬투가 북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태풍은 타이완 동북쪽 해상에 위치해 있는데 이렇게 중심이 뚜렷하게 보일 정도로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태풍은 상해 부근까지 올라온 뒤 동쪽으로 진로를 틀어서 주 후반이면 제주와 남해안 해상을 지날 것으로 내다보이는데요, 태풍의 앞머리에서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부터 비가 시작된 겁니다.

앞으로 모레(15일)까지만 해도 최고 5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돼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고요, 오늘 밤 사이 제주도의 제주의 비는 이렇게 남해안 지방으로도 더 확대되겠습니다.

이후 비바람은 점점 더 거세지겠고요,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금요일에는 그밖에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도 잘 참고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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