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에서 올해 6승을 기록한 박민지 선수가 한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박민지는 경기도 이천에서 끝난 KLPGA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습니다.
공동 4위 상금 5천400만 원을 받은 박민지는 이번 시즌 상금을 13억 3천330만 7천500원으로 늘려 2016년 박성현의 역대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 13억 3천309만 667원을 뛰어넘으며 새 역사를 썼습니다.
올해 아직도 대회가 많이 남아 박민지는 15억 원 돌파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박민지는 경기를 마친 뒤 "이번 대회에서 기록을 세우지 못할 줄 알았다. KLPGA투어 상금 규모가 커져서 기록을 경신하는 데 유리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박민지는 "목표로 했던 것을 이뤄 기쁘고, 앞으로 남은 대회도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시즌 6승으로 상금, 대상 포인트 부문 1위를 달리는 그는 "최다 상금 기록을 넘어 보고 싶었는데 따로 목표액을 설정하지는 않았다"며 "올해 남은 대회에서는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매 대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