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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우려' 카카오, 한주 간 공매도 가장 많아

전연남 기자

입력 : 2021.09.12 09:51|수정 : 2021.09.12 09:51


지난 한 주간 카카오에 대한 공매도 거래대금이 국내 증시 종목 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10일 카카오의 공매도 거래액은 2천594억 원으로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상장 기업 중 가장 많았습니다.

전주 대비 807% 늘어난 규모입니다.

특히 지난 8일에는 1천759억 원이 거래되며 지난 5월 공매도가 재개된 이후 한 종목의 일간 공매도로는 가장 많은 금액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는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돼 그다음 날인 9일 하루 동안 공매도가 금지됐습니다.

최근 금융당국, 공정거래위원회, 정치권 등에서 잇따라 온라인 대형 플랫폼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카카오 주가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투자자들도 카카오에 대한 공매도를 늘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공매도는 주식을 먼저 판 뒤 나중에 이를 사들여 그 차익을 노리는 투자 기법으로 주가가 하락해야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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