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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샤댐 있는 중국 창장 상류에 올해 '1호 홍수' 발생

김용철 기자

입력 : 2021.09.07 19:39|수정 : 2021.09.07 19:43


지난해 많은 비가 내려 수해를 입었던 중국 창장 유역에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수리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쯤 후베이성 이창에 있는 세계 최대 수력발전소 싼샤댐에 1초당 5만4천㎥의 물이 유입, 관련 규정에 따라 창장 상류에 올해 '1호 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이번 비는 지난 3일부터 자링장·민퉈장·한장 등 창장 지류에 내렸으며, 특히 이 기간 한장 상류는 80~130mm의 강수량을 보였습니다.

여러 댐의 수위가 경계수준을 넘어섰고, 6일 저녁 싼샤댐의 1초당 유입 수량은 5만5천㎥로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당국은 "창장 유역 강수 상황에 따라 상류 댐들과 싼샤댐을 함께 조정해야 하고 홍수 방재를 잘해야 한다"면서 "가을 홍수 진행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사진=신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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