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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사망자 1,500명 넘어…20일부터 부스터샷 접종

김수형 기자

입력 : 2021.09.06 06:16|수정 : 2021.09.0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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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한 달 전 보다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20일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3차 추가 접종을 시작할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은 오는 20일부터 백신 접종이 끝난 지 8개월이 지난 사람들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3차 추가접종을 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자료를 먼저 제출한 화이자 백신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파우치/백악관 수석 의료 보좌관 : FDA가 면밀히 검사를 할 것입니다. 규제 기관의 관점으로 부스터샷 접종을 결정할 것입니다.]

파우치 보좌관은 3차 접종까지 마치면 델타 변이는 물론 다른 변이에도 충분한 저항력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파우치/백악관 수석 의료 보좌관 : 모더나, 화이자 백신 모두 3차 부스터샷을 끝내면 다른 어떤 코로나 변이에도 충분히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데이터를 갖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부스터샷 구입까지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론 클래인/백악관 비서실장 : 우리는 백신 구입을 마치고 준비를 끝냈습니다. 지난해 12월처럼 (백신이 부족한) 끔찍한 광경은 보지 않게 될 것입니다.]

미국의 하루 코로나 확진자는 16만 명, 입원 환자는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하루 사망자도 1,500명을 넘었는데 이는 한 달 전보다 5배 넘게 늘어난 것입니다.

겨울철 코로나 대확산 수준까지 상황이 악화되면서 델타 변이가 미국의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을 거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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