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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전북, 서울에 4대3 승리…홍정호 극장골

하성룡 기자

입력 : 2021.09.05 21:45|수정 : 2021.09.05 21:45


프로축구 K리그2 전북이 최하위 FC서울과 난타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북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서울을 4대 3으로 물리쳤습니다.

승점 50점을 쌓은 2위 전북은 선두 울산과 격차를 승점 4점으로 좁혔습니다.

6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한 서울은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전북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됐던 경기의 흐름은 의외로 난타전 양상으로 흘렀습니다.

전북이 전반 30분 쿠니모토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서울은 전반 41분 오스마르의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후반에는 골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전북이 후반 11분 일류첸코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가자 서울이 매섭게 반격했습니다.

서울은 후반 22분 조영욱이 헤딩 슛이 골키퍼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재차 머리로 밀어넣어 동점 골을 터뜨렸고 1분 뒤엔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가브리엘이 전북의 백패스를 가로채 골키퍼까지 제치고 슛을 했는데 홍정호가 걷어낸다는 것이 골대 안으로 향해 자책골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전북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27분 이승기가 그림같은 프리킥 골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3대 3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후반 추가시간 자책골을 넣었던 홍정호가 극장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문선민이 오른쪽 공간을 파고든 뒤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극적인 승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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