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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1-10' MLB 토론토, 오클랜드에 극적인 역전승

유병민 기자

입력 : 2021.09.04 14:16|수정 : 2021.09.04 14:16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6점 차를 극복하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토론토는 오늘(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11대 1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날 토론토는 2-2로 맞선 5회 초 맷 올슨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고, 6회에는 토니 켐프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7회에도 맷 채프먼과 켐프에게 연거푸 적시타를 맞아 2대 8까지 밀렸습니다.

그러나 8회 초 투아웃에서 토론토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투아웃 2루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우전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습니다.

보 비셋의 몸에 맞는 공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볼넷으로 투아웃 만루 기회를 이어간 토론토는 알레한드로 커크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추가했습니다.

이어진 투아웃 만루에서는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상대 우완 유스메이로 페티트의 시속 135㎞ 커터를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동점 만루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오클랜드는 9회 초 투아웃 1루에서 터진 마크 칸하의 좌월 투런포로 다시 앞섰습니다.

토론토도 홈런포로 응수했고, 승리를 챙겼습니다.

토론토는 9회 말 브레이빅 발레라의 좌전 안타와 조지 스프링어의 좌익수 쪽 2루타로 노아웃 2, 3루 기회를 잡았습니다.

마커스 시미언은 세르히오 로모의 시속 136㎞ 싱커를 공략해 좌월 3점 홈런을 쳤습니다.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는 끝내기 홈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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