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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코로나 '뮤' 변이 2천 건 보고

김경희 기자

입력 : 2021.09.04 10:58|수정 : 2021.09.04 10:58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중 하나인 '뮤' 변이 확진자가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약 2천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워싱턴포스트가 현지시간 3일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대부분이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뉴욕에서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뮤 변이의 전 세계적인 발생률은 감소 추세로 전체의 0.1% 미만으로 검출되고 있지만, 콜롬비아나 에콰도르 등 일부 지역에서는 환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뮤 변이는 지난 1월 콜롬비아에서 처음 보고됐으며, 지난달 31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를 '관심 변이'로 지정했습니다.

WHO에 따르면 뮤 변이는 현재 남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총 39개국에서 보고됐으며, 한국에서도 해외 유입 3건이 확인됐습니다.

미 당국은 뮤 변이를 "당장 시급한 위협"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이날 "핵심은 우리가 그것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도 델타 변이가 여전히 미국에서 99%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뮤 변이는 드물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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