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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로 심판 밀친 이강철 KT 감독, 벌금 200만 원 징계

배정훈 기자

입력 : 2021.09.02 17:09|수정 : 2021.09.02 17:09


심판의 경기 진행에 불만을 품고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당한 프로야구 KT 이강철 감독이 벌금 징계를 받았습니다.

KBO는 오늘(2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리그규정 벌칙 내규에 따라 이강철 감독에게 벌금 2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이 감독은 지난달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4대 0으로 뒤진 4회 말 전일수 주심을 어깨로 밀치는 등 거칠게 항의한 탓에 퇴장 명령을 받았습니다.

KT는 당시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4회 말 수비에서 2아웃 이후 연속 3안타를 맞아 실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KT의 간판스타인 1루수 강백호는 뛰어오던 주자 최재훈의 스파이크에 손이 밟혀 교체되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래저래 경기가 풀리지 않은 이강철 감독은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주심에게 '비가 이렇게 내리는데 경기를 중단하지 않느냐'고 어깨로 밀치며 항의하다 퇴장당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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