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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자유만끽'?…쓰레기만 남은 페스티벌

입력 : 2021.09.02 17:31|수정 : 2021.09.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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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통해 오늘(2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지난 주말 영국 버크셔주에서 대규모 음악 축제가 열렸는데, 끝나고 보니 엄청난 쓰레기가 남았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쓰레기장 된 잔디밭'입니다.

잔디밭 위에 알록달록한 무언가가 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쓰레기장 된 잔디밭
사방에 빽빽하게 흩어져 있는 건 바로 축제 기간 사용하고 버려진 텐트들입니다.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단계별로 해제하고 있는 영국에서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진행된 '레딩 페스티벌'에는 코로나 이후 자유를 만끽하려는 젊은이가 100만 명 넘게 모였습니다.

영국, '레딩 페스티벌'
<너바나>를 비롯해 전 세계를 주름잡는 뮤지션들이 참석해왔던 만큼 티켓 전쟁도 뜨거웠는데요, 축제가 끝난 뒤에는 쓰레기만 남았습니다.

잔디밭을 뒤덮은 텐트 6만 개를 비롯한 캠핑 장비들 가치는 우리 돈으로 15억 원에 달합니다.

버려진 제품 중 재활용할 수 있는 것은 10개 중 1개에 불과하다고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환경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나 봐요. 영국 선진국 맞나요?!", "며칠 즐기자고 이런 낭비를 하다니… 전부 모아다 중고마켓에 팔고 싶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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