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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1,800명대 확진…"추석까지 억제하면 안정화"

박수진 기자

입력 : 2021.08.27 12:21|수정 : 2021.08.2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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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26일) 1천841명이 추가돼 이틀째 1천8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유행 상황과 접종률 추이를 좀 더 지켜본 뒤, 오는 31일 전에 추석 연휴 특별방역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박수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하루 1천841명 발생했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 30명을 제외한 1천811명이 국내에서 감염된 환자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1천194명이 감염됐고, 대구 89명 등 비수도권에서도 61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명 추가돼 427명으로 늘었고, 치료 도중 8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2천26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가 7주째 적용 중이고, 비수도권에서도 3단계 이상의 고강도 조치가 진행 중이지만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3주째 1천700명대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사망자도 증가 추세인데, 같은 기간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4.1명에서 9.4명으로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정부는 추석 전까지 최대한 유행을 억제하고 접종을 확대하면 4차 대유행은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전문가들도 고강도 방역조치가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100만 명 넘게 백신을 맞아, 1차 접종률은 54%, 접종 완료율은 26.8%로 높아졌습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추석 전까지 1차 접종률 70%, 접종 완료율 50% 달성은 10월 초에 달성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추석 연휴 방역대책은 오는 31일 전에 발표되는데, 가족모임 인원 제한 완화나 백신 인센티브 적용 여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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