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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 오늘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한세현 기자

입력 : 2021.08.27 08:44|수정 : 2021.08.27 08:44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늘(27일)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합니다.

오늘 청문회에서는 현 정부 들어 가파르게 상승한 가계 부채 관리와 암호화 화폐, 머지포인트 사태 등 금융권의 주요 현안들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고 후보자도, 청문회 사전 답변을 통해 가계 부채 문제 해결을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답했습니다.

이와 함께, 고 후보자의 배우자와 자녀들의 2002년 위장전입 문제, 장남의 인턴 경력과 관련한 이른바 '고모부 찬스' 논란 등 고 후보자 개인에 대한 검증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 후보자는 위장전입 지적에 대해 사실이라고 인정하고,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또, 장남이 고 후보자 여동생의 남편이 회장인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에서 지난해 2∼3월 5주간 인턴으로 근무한 것에 대해서는, "회사별로 정채진 절차에 따라 채용된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 후보는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습니다.

또, 지난 2016년부터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으로 활동해왔습니다.

고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 재산으로 총 56억 9천258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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