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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석 전까지 유행 상황 안 바뀔 듯…추이 보며 추석 방역대책 검토"

최호원 기자

입력 : 2021.08.25 16:29|수정 : 2021.08.25 16:29


방역당국은 하루 2천 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다음 달 추석 연휴 전까지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통령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조정팀장은 "상황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더라도 추석 이후 9월 말까지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그 이후에 정점을 찍고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은경 질병청장도 지난 23일 "현재로선 정점을 찍고 급감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9월까지는 유행이 완만하게 진행되고 그 이후에 완만하게 꺾일 것으로 본다"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정통령 팀장은 추석 전 3천600만 명 1차 접종의 목표가 달성될 경우 추석기간 방역 수위를 완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더 안정적인 추세의 환경 변화가 일어나야 안전하게 방역조치를 변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정 팀장은 이어 "지금 신경 쓸 부분은 추석 연휴를 맞이해 이동량 증가가 불가피한 만큼 얼마나 안전하게 위험도 등을 관리할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추석연휴 방역대책과 관련해 "최근 환자 발생 양상이 추석 이전까지 계속 갈 것인지 정확한 추계 등을 고려해야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반장은 이어 추석 연휴기간 방역지침에 대해선 "가족·친지모임 부분의 경우 현재 거리두기 3단계 등에서 예외 조항이 적용되고 있다"며 "다른 지역에서의 이동 문제, 가족·친지 범위 문제 등은 추가 방역대책을 마련할 때 함께 검토해서 방향을 결정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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