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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이어 세계은행도 아프간에 지출 중단

김영아 기자

입력 : 2021.08.25 14:58|수정 : 2021.08.25 14:58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 이후 국제 금융 기관들이 탈레반에 대한 돈줄 차단 조처에 잇따라 나서고 있습니다.

세계은행은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에 따라 아프간에 대한 지출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은행 대변인은 이사회 회의가 끝난 뒤 이렇게 발표하고, "우리는 아프간 상황과 전망, 특히 여성에 끼칠 영향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국제사회, 파트너들과 아프간 상황과 관련해 긴밀히 협의하면서 힘겹게 얻어낸 아프간의 발전을 유지하고 세계은행이 계속 관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세계은행은 아프간에서 20여개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2002년 이후 우리 돈 약 6조1800억 원의 자금을 제공했습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 IMF도 지난 18일 아프가니스탄에 예정된 특별인출권(SDR) 배정을 보류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도 최근 아프간 중앙은행의 미국 내 계좌로 탈레반이 접근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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