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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닷새 만에 확진자 2천 명 넘어…10명 중 9명 델타 변이"

유영규 기자

입력 : 2021.08.25 08:37|수정 : 2021.08.25 09:14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25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닷새 만에 다시 2천 명을 넘었다. 국내 확진자 10명 중 9명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데 이어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발병 초기 최대 300배 이상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배출한다"고 소개했습니다.

김 총리는 "델타 변이로 인한 이번 유행은 이전의 위기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확인되고 있듯이 조금이라도 긴장을 늦추면 폭발적인 확산세를 피할 수 없다"며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의 신속하고 빈틈없는 방역태세 유지를 주문했습니다.

또 김 총리는 "강도 높은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이 심각하다"며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 등에 지원하는 '희망회복자금'의 경우 1차로 약 3조 원 대부분을 일주일 만에 지급했고, 다음 주 2차 지급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의 방역조치에 따른 영업손실 보상에 대해 "10월 초 손실보상법 시행에 맞춰 최대한 빨리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전심의 등 행정절차를 미리미리 준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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