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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치 박' 펄펄…'박정아 16점' 도로공사, 인삼공사 완파

김영성 기자

입력 : 2021.08.24 17:32|수정 : 2021.08.24 17:32


▲ 박정아의 강스파이크

'클러치 박' 박정아를 앞세운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컵대회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습니다.

도로공사는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고비 때마다 해결사 본능을 발휘한 박정아는 휴식을 취하고 나와 컵대회 첫 경기부터 양 팀 최다인 16점을 올렸습니다.

비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국가대표 이소영이 어깨 부상으로 불참한 인삼공사는 전날 GS칼텍스에 3대 1로 진 데 이어 2연패에 빠져 준결승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습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 전새얀, 문정원의 날개 공격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1세트를 25대 18로 따낸 뒤 2세트에서도 인삼공사의 허술한 수비를 파고들며 시종 리드한 끝에 25대 15로 가져왔습니다.

3세트에서는 접전을 펼치다 박정아가 막판 3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끝냈습니다.

박정아는 16득점에 블로킹 3개, 후위공격 2개, 공격 성공률 38.2%로 팀 승리를 이끌며 경기 MVP에 뽑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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