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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태풍경보가 내려진 울산입니다. 울산 정자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UBC 김예은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울산은 지금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물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3시간 전부터 다시 빗줄기가 굵어졌는데요, 태풍이 남해안으로 점차 가까워지면서 바람도 조금씩 거세지고 있습니다.
울산에는 오늘(24일) 새벽부터 태풍 경보가 내려지겠습니다.
둔치 주차장은 출입이 전면이 통제됐고 해안가에는 선박 800여 척이 결박 작업을 마쳤습니다.
기업들도 비상 대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현대차 울산 공장은 선적 부두에 있던 차량 수천 대를 안전지대로 옮기고 현대중공업은 선박을 동해안으로 피항했습니다.
태풍 오마이스는 새벽 3시쯤이면 울산에 가장 가까워지겠습니다.
특히 낮 동안에는 시간당 70mm 안팎의 많은 비가 집중되겠고요, 오늘 밤까지 100에서 최대 300mm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울산은 지난 주말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상태라 산사태를 비롯한 비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동시에 순간 풍속이 초속 30m 이상에 달하는 돌풍이 불겠습니다.
이 정도면 간판이 날아갈 정도로 강력한 세기여서 안전 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