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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예행연습장' 中 전국체전 관중 입장권 판매

김정기 기자

입력 : 2021.08.20 14:13|수정 : 2021.08.20 14:13


중국이 국가적 행사인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다음 달 열리는 자국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장에 관중을 입장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매체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제14회 중국 전국체전 조직위원회는 어제(19일)부터 공식 티켓판매 사이트 등을 통해 일반 대중에게 티켓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이번달 폐막한 도쿄 하계올림픽이 대부분 무관중 경기로 열린 가운데, 중국 전국체전은 다음 달 15~27일 산시성에서 열립니다.

그런 만큼 이번 대회는 약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관중 수용 가능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예행연습장이 될 전망입니다.

조직위 측은 전체 34개 종목 중 우선 핸드볼·여자배구 등 12개 종목 입장권을 판매하고, 다른 종목 입장권은 향후 추가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관중은 실명 확인을 거쳐 입장권 구매 및 경기장 입장이 가능하며, 경기 시작 72시간 전 핵산검사를 받고 경기 2주일 전 백신 접종을 끝내야 합니다.

또 산시성 밖에서 온 관중은 경기장 방역정책에 제때 유의해야 한다고 조직위는 당부했습니다.

(사진=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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