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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훈련소 13명 코로나19 확진…한 달 만에 또 집단감염 비상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21.08.18 21:04|수정 : 2021.08.18 21:04


군 최대 신병 훈련기관인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한 달여 만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또 발생해 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오늘(18일) 오후 6시 기준 논산훈련소 훈련병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통상 신병들은 입소 직후 곧바로 훈련에 투입되지 않고 약 열흘 간 두 차례 유전자증폭 PCR 검사 및 동일집단 코호트 격리를 합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입소한 인원으로, 두 차례 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입소 14일 차인 이달 10일부터 격리가 해제돼 야외 훈련에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정상 훈련'에 돌입한 지 일주일째인 그제 훈련병 1명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였고 어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군은 최초 확진자와 같은 생활관에서 지내는 훈련병들에 대해 PCR 검사를 한 결과 같은 생활관 16명 중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1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군은 현재 900여명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며, 오후 6시 현재 2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아직 900여명 중 200여명 정도만 검사결과가 나와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감염 사례는 지난달 7∼25일 논산 훈련소에서 누적 123명의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약 한 달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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