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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김희옥 총재 임기 3년 로드맵 발표…회복→쇄신→중흥

김형열 기자

입력 : 2021.08.18 15:58|수정 : 2021.08.18 15:58


한국프로농구연맹 KBL이 김희옥 제10대 총재의 취임 50일을 하루 앞두고 김 총재의 임기 3년의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3단계로 구성된 로드맵에는 인기 하락과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이어진 프로농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해 새로운 중흥기를 맞기 위한 계획이 담겼습니다.

먼저, 오는 10월 개막을 앞둔 2021-2022시즌은 코로나19 방역을 철저히 하며 리그를 정상적으로 치르는 '회복'에 초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또 ▲ 시즌 개막 이전 신인 선수 드래프트 ▲ 심판·경기부 개선 및 팬과의 소통 강화 ▲ 뉴미디어 콘텐츠와 마케팅 파워 고도화 ▲ 유소년 육성 체계 확립 등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2022-2023시즌은 본격적인 변화를 꾀하는 '쇄신'의 시기로 정했습니다.

▲ KBL컵 대회 확대 및 국제대회 격상 ▲ 아시아 쿼터 확대 ▲ 외국 선수 연봉 상한 조정·소프트캡 활용도 제고 등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중흥'을 목표로 삼은 2023-2024시즌에는 관중 수 회복과 더불어 ▲ 국제적 위상 증대 ▲ 프로-아마 공동 마케팅 ▲ 프로농구 역사 세우기 ▲ 기부·사회 공헌 활성화 ▲ KBL 센터 가치 증대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KBL은 이 같은 계획을 아우르는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로 '리:바운드(Re:bound) KBL'을 정했습니다.

KBL은 새 캐치프레이즈에 대해 프로농구가 오랜 침체를 딛고 다시 튀어 오른다는 뜻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를 능동적으로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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