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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광복절 맞아 북 · 러 친선 강조

김혜영 기자

입력 : 2021.08.14 13:01|수정 : 2021.08.14 13:01


북한이 광복절을 앞두고 김일성 주석의 목숨을 구한 구소련 군인을 조명하며 러시아와 친선관계를 과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오늘(14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에서 "공동의 원수를 반대하는 투쟁 속에서 피로써 맺어진 조로 친선의 전통은 두 나라 인민 공동의 노력으로 앞으로도 굳건히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외무성은 1946년 평양역에서 열린 3·1절 기념행사에서 날아오는 수류탄을 몸으로 막아 김 주석의 목숨을 구한 소련군 장교 야콥 노비첸코에 대해 "오늘도 조로 친선의 상징으로, 우리 인민의 영원한 전우로 살아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노비첸코는 당시 중상을 입고 오른손을 잃었습니다.

김 주석은 1984년 소련 공식 방문 때 그를 다시 만났고 북한으로 초청해 노력영웅 칭호도 수여했습니다.

북한은 노비첸코가 사망한 1994년 이후에도 그의 생일 등 계기마다 후손들을 방문하고 선물 등을 전달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위키피디아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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