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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반응에 대해 미국은 한미연합훈련은 방어적 성격이며, 북한에 대한 적대적 의도는 없다고 수위를 조절했습니다. 남북 대화를 지지한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연합훈련 실시가 배신적 처사라고 비난한 북한 김여정 부부장 담화에 대해 미 국무부는 직접적인 반응을 피하면서도 연합훈련은 방어적 성격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 국무부 대변인 : 한미연합훈련은 순전히 방어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부분을 반복해서 강조했고,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강조하면서도, 한미 동맹에 따른 미국의 한반도 방어 의무를 강조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는 없습니다. 미국은 철통 같은 한미 동맹에 따라 한국에 대한 방어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 대화를 지지하며, 이를 위해 동맹국들과 긴밀하게 대화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남북 간의 대화와 관여를 지지합니다. 우리는 핵심 파트너들과 계속 함께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를 공식화하며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미국은 한미 연합 훈련의 방어적 성격을 강조함으로써 맞대응을 피하고 수위를 조절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