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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태풍 '루핏' 소멸…동해안 비바람은 밤까지 계속

입력 : 2021.08.09 10:35|수정 : 2021.08.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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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을 관통하고 있는 9호 태풍 '루핏'의 간접 영향으로, 동해안에는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동해에 거센 파도도 예상되는데요, 자세한 상황 기상센터를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양태빈 캐스터 전해주세요.

<캐스터>

어제(8일)부터 동해안 지방은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화면이 경북 포항시 두호동의 모습인데요, 비는 많이 잦아들었습니다만 파도가 거세게 일면서 이렇게 방파제를 넘어서 바닷물이 인도 가까운 곳까지 넘쳐 들고 있습니다.

레이더 영상을 통해서도 확인해 보시면 지금 동해안 지방 곳곳으로 비가 산발적으로 내리는 정도인데요, 태풍 루핏은 일본을 관통하던 중 조금 전 소멸했습니다만 여파가 남아 있어서 오늘 밤까지는 비바람이 조금 더 이어지겠습니다.

영동에 30~80mm의 많은 비가 조금 더 예보되어 있고요, 충청 이남 내륙에도 때때로 비가 내릴 때가 있겠습니다.

한편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은 오늘 비의 영향을 받지 않아서 오늘도 무덥고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3도로 어제보다도 조금 더 높겠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전국 곳곳에 소나기 예보가 있고요, 이번 주 후반에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주는 지난주에 비해 더위가 한결 덜하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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