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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800명 안팎…수도권 4단계 연장할 듯

김용태 기자

입력 : 2021.08.05 06:11|수정 : 2021.08.05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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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보다 조금 더 는 1천8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확산세가 여전한 만큼 수도권 4단계 등 현재 거리두 단계는 연장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 추가 방역 강화 조치도 나올 수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용산구 PC방입니다.

지난달 28일 이용자 1명이 확진된 뒤 모두 31명이 집단감염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장시간 시설을 이용하며, 음식을 섭취하거나 흡연실을 사용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에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500명 이상 급증하면서 닷새 만에 다시 1천7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여전히 수도권 환자 비중이 60%를 넘지만, 대체로 수도권은 소폭 감소, 비수도권은 증가 추세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비수도권에서는 628명이 확진되면서 4차 유행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이동량도 수도권은 1주 전과 비교해 0.8%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휴가철을 맞은 비수도권에서는 6.4%나 늘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환자 수 감소를 위해서는 종합적인 노력과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도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수도권 4단계를 비롯해 현행 거리두기 유지하거나 강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현재 3단계인 비수도권 중에서도 충북 충주가 오늘(5일)부터, 경남 창원이 내일부터 4단계로 격상하는 등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 적용될 새 거리두기 방안은 내일 발표됩니다.

김부겸 총리가 저녁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 금지는 자영업자에게 너무 혹독하다고 했지만, 방역 당국은 4단계 체계에서 3인 이상 모임 금지를 바꿀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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