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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델타 변이 위협에 '100만 인파' 오토쇼 취소

박원경 기자

입력 : 2021.08.05 05:01|수정 : 2021.08.05 05:01


정상화를 선언했던 미국 뉴욕이 델타 변이를 앞세운 코로나19 위협 탓에 국제 오토쇼를 취소했습니다.

AP통신은 4일(현지시간) 뉴욕 국제오토쇼 주최 측이 델타 변이 확산을 이유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최 측은 성명을 내고 "최근 급변한 상황 탓에 모두가 기대하는 높은 기준에 맞춰 행사를 치르기 힘들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오토쇼는 뉴욕 맨해튼의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오는 19일부터 열흘간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지난 6월 뉴욕 주 정부는 백신 접종 확산으로 정상화에 자신감을 보이면서 오토쇼 재개 방침을 밝혔습니다.

오토쇼 준비를 위해 재비츠 컨벤션센터에 운영됐던 24시간 백신 접종소의 운영도 중단됐습니다.

당시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오토쇼에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같은 수준인 100만 명가량의 인파가 몰려들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뉴욕 오토쇼는 2년 연속 취소됐는데, 행사 주최 측은 내년 4월 오토쇼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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