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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고차 수출단지 또 집단감염…최근 2주간 외국인 51명 확진

송인호 기자

입력 : 2021.08.03 11:26|수정 : 2021.08.03 11:26


인천의 한 중고차 수출단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인천시 연수구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어제(2일)까지 발생한 옥련동 중고차 수출단지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외국인으로 25명은 중고차 수출단지 내 종사자이고, 나머지 26명은 종사자의 가족이나 지인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지난달 20일 이슬람 최대 명절 중 하나인 희생제를 맞아 음식을 나눠 먹는 과정에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27일부터 오늘까지 1주일간 행정명령을 내려 중고차 수출단지 사업장 내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습니다.

이 중고차 수출단지에서는 지난 2월에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20명이 넘게 감염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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