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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통화…"연합훈련 관련 논의한 듯"

곽상은 기자

입력 : 2021.07.30 19:19|수정 : 2021.07.30 19:19


서욱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오늘(30일) 전화통화를 하고 "다양한 국방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한반도 안보 환경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두 장관이 하반기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에 대해 논의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훈련이 다음 달 16일로 예정돼 있는 만큼 관련 논의가 이뤄졌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국방부는 보도자료에서 두 장관은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의 핵심축임을 보장하기 위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유지와 지속적인 소통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 미국 측은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해 훈련을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측은 남북 군 통신연락선 복원 등에 따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모멘텀 유지와 코로나 확산 상황 등 여건을 적극 반영해 결정하자는 의견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연합훈련과 관련해서는 미국 측의 입장도 있다"며 "훈련을 연기할 가능성은 작고 규모가 조정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커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현재 동남아시아 국가를 순방 중인 오스틴 장관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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