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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조구함, 9분 35초 연장 혈투 끝에 일본 선수에게 석패…그리고 아름다운 매너

최희진 기자

입력 : 2021.07.29 22:15|수정 : 2021.07.3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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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도의 간판 조구함 선수가 연장 혈투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조구함은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100kg급 결승에서 일본의 에런 울프에 연장 5분 35초에 통한의 안다리 후리기를 허용해 한판패를 당했습니다. 아쉽게 금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지만, 조구함은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모습, 그리고 패배 후 승자의 손을 들어주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처절했던 9분 35초의 사투를 스포츠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글·구성 : 최희진, 영상취재 : 하륭, 편집 : 한만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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