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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임상시험 착수"

강청완 기자

입력 : 2021.07.28 22:48|수정 : 2021.07.28 22:48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booster shot·면역 효과의 연장·강화를 위한 추가접종)과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본격 임상시험에 착수했습니다.

화이자가 발표한 2분기 실적 보고서에 이같은 내용이 담겼습니다.

화이자는 6개월에서 11세까지 건강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2·3상 임상시험을 지난달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5~11세 아동의 백신 접종 긴급사용 승인을 지지할 가능성이 있는 안전성과 면역성 자료가 9월 말께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3상 임상시험에도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는 현재까지 나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 2회차 접종 후 최소 6개월이 지나고 부스터샷을 맞으면 2회차만 접종한 경우와 비교해 델타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 농도가 5배(젊은 층) 또는 11배(노인층) 이상 높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선 이달 환자들을 대상으로 2·3상 시험에 착수했다며, 4분기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화이자는 올해 코로나19 백신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260억 달러(약 30조40억원)에서 335억 달러(약 38조6천590억원)로 28.8% 상향 조정했습니다.

화이자는 "7월 중순까지 계약상황을 토대로 올해 21억회분의 백신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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