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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까지 흘린 투혼의 안창림…8강행 '파죽지세'

김덕현 기자

입력 : 2021.07.26 14:39|수정 : 2021.07.26 14:39


재일교포 3세 유도 국가대표 안창림(KH그룹 필룩스)이 2020 도쿄올림픽 투혼을 펼친 끝에 8강에 오르며 메달권 도전이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세계랭킹 4위 안창림은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73㎏급 16강전 키크마틸로크 투라에프(우즈베키스탄·10위)과 경기에서 골든스코어(연장전) 혈투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안창림은 공격을 시도하던 중에 상대 선수와 충돌해 코피가 나고 얼굴에 상처를 입기도 했습니다.

코피 흘리는 안창림 (사진=연합뉴스)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보지 못한 채 안창림은 골든스코어에 돌입했습니다.

골든스코어에서는 절반 이상을 기록하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1분 20여 초가 지난 시점에 안창림은 상대방을 업어치기로 넘겼지만, 심판은 한판 혹은 절반으로 판정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안창림은 2분 26초에 깨끗한 안다리 후리기 기술에 성공하면서 절반으로 승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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