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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 4천 명 콘서트 강행에…'3단계' 부산, 불안 호소

유영규 기자

입력 : 2021.07.21 10:15|수정 : 2021.07.21 10:24


코로나19 확산세로 최근 부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부산에서 4천 명 규모 대형 콘서트가 진행되는 것을 두고 우려 목소리가 나옵니다.

벡스코 등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벡스코 전시장에서 '나훈아 AGAIN 테스형-부산' 행사가 진행됩니다.

23일부터 25일까지 벡스코 전시장에서 최대 관객 4천 명 규모 나훈아 콘서트가 하루 2차례 총 6회 예정돼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하루 확진자가 97명에 이르는 등 역대 최고 확진자가 발생하자 시민들이 감염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제한된 장소에 수천 명이 모이다 보니 한 명의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대규모로 확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 당초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부산'은 출연진 6명 중 절반인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취소나 연기를 검토 중입니다.

출연진인 지난 16일 장민호, 19일 영탁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어제(20일)에는 김희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인 부산은 5천 명 이내 공연을 시간제한 없이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 지침상 거리 두기 2∼4단계의 경우 회당 최대 관객 수가 5천 명 이내 공연은 열 수 있고, 거리두기 2∼3단계까지는 공연 시간에도 제한이 없습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 공연장으로 등록된 시설에서 공연은 오후 10시 이내로 제한됩니다.

(사진=예아라·예소리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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