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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신규 확진자 5천 명대로 폭증…수도 하노이 외출 제한

김용철 기자

입력 : 2021.07.19 12:34|수정 : 2021.07.19 12:34


베트남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천 명대로 급증하면서 수도 하노이에서도 외출 제한 등 강력한 방역 조치가 시행됐습니다.

19일 베트남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치인 5천887명이 나왔습니다.

앞서 이틀전에는 3천705명이 나오는 등 사흘 연속 3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핫스팟'인 호찌민시에서 무려 4천69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수도 하노이에서는 42명이 확인됐습니다.

이날 오전 현재 2천14건의 지역감염이 확인됐고 이중 1천535건이 호찌민에서 나왔습니다.

베트남은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4차 유행으로 지금까지 확진자 5만2천164명이 발생했으며, 이중 219명이 숨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수도 하노이에서 확진자가 급증하자 이날부터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민들은 생필품과 의약품 구매하거나 출근할 때를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러야 합니다.

또 최소 2m 간격을 유지해야 하며 5명을 초과하는 대중 모임은 금지됩니다.

각 사업장은 직원 중 절반 가량에 대해 재택근무를 실시해야 하며 대중 교통도 운행 횟수와 승객 수가 제한됩니다.

(사진=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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