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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검사 행렬…비수도권 5인 금지 여부 오늘 발표

김덕현 기자

입력 : 2021.07.18 06:17|수정 : 2021.07.18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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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에도 선별진료소는 검사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돌파 감염 사례들이 추가 확인되고 델타 변이 확산도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는 비수도권에도 사적모임 제한 조치를 확대 적용할지 오늘(18일) 발표합니다.

보도에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선제검사 행정명령이 내려진 데다 확진자 접촉 의심 사례도 속출하면서 주말에도 검사 행렬이 이어진 겁니다.

[정순영/서울 양천구 : 음식점 관련 종사자들 다 받아야 한다고 해서. (주말인데)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 있을 줄은 몰랐어요.]

그제 서울에서만 역대 가장 많은 숫자인 8만 3천여 명이 진단 검사를 받아,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숫자도 함께 떨어지는 '주말 영향'은 크지 않을 걸로 예상됩니다.

확진 규모 자체가 큰 데다 델타 변이에 돌파 감염까지 이어져 언제든 유행 상황은 악화할 수 있습니다.

대전의 한 병원에서 지금까지 환자와 의료진, 가족 등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5명은 앞서 지난 5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는데도 양성 판정을 받은 돌파 감염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그제) : 지금은 응급 상황이자 위기입니다. 돌파 감염도 늘어날 수 있고, 또 델타 변이가 곧 전체 유행을 주도할 것입니다.]

휴가철 방문객이 늘어난 비수도권에선 원정 유흥 사례도 확인되면서 확진자 비중이 9일 연속 20%를 넘었습니다.

정부는 비수도권 사적모임 허용 인원도 최대 4명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해 오늘 최종안을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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