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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확산세↑…아랍에미리트 '변이 유행국' 추가

안상우 기자

입력 : 2021.07.16 12:04|수정 : 2021.07.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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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536명이 새로 추가됐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의 감염 확산세가 정체 상태인데 반해, 비수도권의 이동량과 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하다며 지역을 벗어난 이동과 여행 자체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환자 60명을 제외한 1천476명이 국내 감염 사례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564명, 경기 448명, 인천 95명 등 수도권에서만 1천107명이 집중 발생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경남 79명, 대전과 부산에서 각각 49명 등 36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다소 감소하긴 했지만, 당국은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미 비수도권으로까지 번지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수도권 지역의 주간 일 평균 국내 감염 환자 수는 전주 대비 250명이 늘어나는 동안 비수도권에서도 주간 일 평균 환자 수는 176명이 늘어 346명으로 치솟았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이동량은 전주 대비 11%나 감소한 데 반해 비수도권에서는 이동량이 9%나 늘었습니다.

또,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를 변이 바이러스 유행 국가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예방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아랍에미리트 입국자에게는 격리면제서 신규 발급이 중단됩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어제 12만 2천여 명이 추가로 1차 접종을 맞아 지금까지 1천596만여 명이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접종을 완료한 건 632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12.3% 수준입니다.

또,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다가 어제 1명이 추가로 숨져 지금까지 2천5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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