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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갈현동 다세대 주택 화재…90대 수급자 사망 · 50대 딸 위독

김민정 기자

입력 : 2021.07.16 10:58|수정 : 2021.07.16 10:58


오늘(16일) 새벽 1시쯤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지상 4층, 지하 1층짜리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나 기초생활수급자인 90대 여성 1명이 숨졌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1층 주차장 옆 세대에서 시작된 불은 2시간 30여 분 동안 주차된 차량 등을 태운 뒤 새벽 3시 40분쯤 꺼졌습니다.

이 불로 건물 주민 등 30명이 대피했고, 1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불이 난 세대에 혼자 살던 91살 A씨는 연기를 마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이송됐지만 치료 도중 숨졌습니다.

A씨를 돌보던 52살 딸도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딸은 이 건물 다른 층에 살면서 몸이 불편한 A씨를 돌봐왔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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