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5명이 줄었지만, 이틀 연속 1천6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한 주 정도 더 환자가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확진자 45명을 제외한 1천555명이 국내 발생입니다.
서울 518명 등 수도권에서 1천98명, 경남 86명을 비롯해 비수도권에서 457명 나왔습니다.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에서도 확산세가 거세, 국내 확진자의 30%를 차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격상에도 당분간 확진자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많은 국민께서 동참하고 계시지만, 본격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데는 최소한 일주일 정도의 시간은 걸릴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0대 환자 증가, 델타 변이 확산 같은 불안 요소는 여전하지만, 수도권 주말 이동량은 직전 주말보다 3.8% 감소했습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는 오는 25일까지 적용되는데, 26일 이후 방역지침은 다음 주 초반 상황까지 본 뒤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또 백화점 같은 대형 유통시설 현장 점검을 주 1회에서 5회로 늘리고, 방역 우수 해수욕장에 혜택을 주는 것을 포함한 4단계 후속조치를 내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코로나19 백신 신규 접종자는 11만여 명에 그쳐, 1차 접종률은 열흘째 30%대에 머물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