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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9세 접종 예약 재개…밤 11시까지 40만 명 예약

홍영재 기자

입력 : 2021.07.15 06:15|수정 : 2021.07.1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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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바이러스는 무서운 속도로 퍼지고 있는데, 현재 백신 접종 속도는 더디기만 합니다. 55세에서 59세 백신 사전 접종 예약이 어젯(14일)밤부터 다시 시작돼 어젯밤 11시까지 3시간 동안 40만 명이 예약했습니다. 하지만, 백신을 맞는 시기는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게 됐습니다.

홍영재 기자가 50세에서 59세 백신 사전 예약과 접종 시기를 지금 기준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55세에서 59세에 대한 백신 사전 예약이 재개된 어젯밤 8시쯤, 백신 접종 예약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다는 문구가 뜹니다.

신청자가 몰려 서버가 장애를 겪은 겁니다.

당초 사흘 전 시작한 접종 예약이 모더나 백신 물량이 하루 만에 동나면서 185만 명만 예약을 마친 채 중단됐는데, 예약을 못 한 나머지 167만 명은 어제저녁, 서버가 복구된 뒤에야 본격적인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질병청은 어젯밤 11시까지 약 40만 명이 사전 예약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예약은 오는 24일 저녁 6시까지 가능한데, 다음 달 9일부터 25일 사이 날짜와 의료기관,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60~74세 고령층 가운데 미 접종자도 함께 가능합니다.

53세와 54세는 19일부터 가능하고, 그 다음 날부터는 50~52세 대상자가 예약할 수 있습니다.

21일부터 나흘간은 미처 예약하지 못 한 50대 누구나 접종 날짜를 고를 수 있습니다.

50~54세 접종은 기존 계획보다 일주일 늦춰진 16일부터 시작됩니다.

다만, 앞으로 실제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 물량과 시기에 따라 접종이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40대 이하는 화이자 백신을 중심으로 다음 달부터 예약과 접종 가능한데, 대상자가 2천200만 명이나 되는 만큼 정부는 연령별 순차 예약이나 5부제 예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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