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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75.8%…배정 지연된 환자 없어

김덕현 기자

입력 : 2021.07.12 13:27|수정 : 2021.07.12 13:27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제(11일) 기준으로 수도권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이 75.8%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에는 정부와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가 총 33곳 있는데, 이곳 정원은 모두 6,784명입니다.

수도권 센터 33곳에는 어제까지 이미 5,139명(75.8%)이 입소해 있고, 현재 1,645명(24.2%)이 더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제 기준으로는 수도권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이 75.1%(정원 6,746명 중 5,068명 입소)였는데, 하루 만에 0.7%포인트 올라갔습니다.

수도권 생활치료센터가 추가로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현 추세대로 입소자가 하루 70여 명씩 늘어난다면 한 달 안에 수도권 센터 병상이 부족해질 수 있는 셈입니다.

전국 상황으로 보면 어제 기준으로 생활치료센터는 총 41곳 마련돼 있고, 가동률은 73.3%(정원 8,037명 중 5,889명 입소)입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오늘 백브리핑에서 생활치료센터 상황을 두고 "센터를 계속 늘리는 중이고 현재까지는 문제가 없다"며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지난 3차 유행을 겪으면서 필요하면 신속히 전환할 수 있게 임시 생활치료센터를 두고 있어서 수도권 상황에 맞춰 빠르게 확충하는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수준에서 환자가 더 증가하는 쪽으로 얼마나 오랜 기간 유지되느냐에 따라 센터 여력은 조금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병상 부족으로 하루 넘게 병상 배정을 기다려야 하는 환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증·무증상 환자들이 자택에서 격리 생활을 하는 '자가치료'와 관련해 손 반장은 "당국은 경증·무증상이더라도 생활치료센터에서 관리하는 것이 감염차단에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어서 기본적으로는 이 센터를 통해 관리하고 재택 치료를 활성화하는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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