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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수도서 차량 폭탄 테러…최소 9명 사망

강청완 기자

입력 : 2021.07.10 22:21|수정 : 2021.07.10 22:21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반군의 차량 폭탄 테러로 최소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AP통신은 모가디슈의 바나디르 교차로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의 현지 경찰국장의 차량 행렬을 향해 돌진해 큰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폭발로 주변 건물도 여러 채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지점에서 가까운 메디나 병원의 모하메드 누르 박사는 기자들에게 사상자 숫자는 해당 병원에 실려온 인원만 집계된 것이라고 밝혀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경찰 대변인인 사이드 아담 알리는 모가디슈 경찰청의 파르한 모하무드 카롤레 국장이 이번 공격의 표적이었으나 무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지난주 모가디슈의 한 찻집을 겨냥한 폭발물 공격으로 10명이 숨진 이후 이달 들어 2번째 테러사건입니다.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와 연계된 현지 이슬람 반군 알-샤바브는 공격 직후 스스로 테러 배후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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