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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유치원과 학교도 다음 주부터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됩니다. 2학기 때 등교할지 말지는 코로나19 상황을 보고 정하기로 했는데, 현재로서는 등교가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안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육 당국은 여름 방학을 앞당기기보다 전면 원격수업 전환을 택했습니다.
수도권 내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는 여름방학까지 길게는 2주간 대면 수업이 금지됩니다.
시행 시기는 학교별로 조금 다를 수 있는데, 상당수가 모레(12일)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한 학생이나 장애 학생들은 소규모 대면 지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학기 말 평가나 성적 확인, 고3 백신 접종 사전 교육처럼 불가피할 경우 등교가 허용됩니다.
돌봄 교실도 저녁 7시까지 운영합니다.
수도권의 어린이집도 모레부터 2주간 전면 휴원합니다.
하지만 학원이나 독서실은 다중이용시설로 분류돼, 4단계로 격상돼도 밤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습니다.
자칫 미흡한 학원 방역으로 집단 감염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상수/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 : 학원에 대해서는 저희가 철저한 방역을 하도록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지도할 예정이고요. 방역이 철저히 이뤄진 상태에서 안전하게 학원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 당국은 2학기 전면 등교 방침은 코로나 상황을 지켜보겠다면서도 일단 유지했습니다.
여름방학 동안 교직원과 학원 종사자 접종을 모두 마쳐 전면 등교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이지만, 다음 달 초까지 유행이 확연히 수그러들지 않으면 전면 등교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