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3차례 나눠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단계적으로 모집하는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다음 달 15일과 29일, 9월 5일 3차례 걸쳐 발표해 여론의 주목도를 높이겠다는 취지입니다.
지도부는 이런 내용의 당 선관위 제안을 곧 당무위원회에서 의결할 방침입니다.
이 방안이 확정되면, 11개 권역을 순회하며 진행되는 대의원대회 일정과 맞물리게 됩니다.
지역별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결과도 현장에서 각각 발표됩니다.
강원 대의원대회가 열리는 다음 달 15일에는 선거인단 투표 1차 개표까지 합산해 동시에 이뤄지게 됩니다.
지지율 1위 기록하고 잇는 이재명 후보의 '대세론'이 초반에 재확인된다면 이 후보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할 수 있습니다.
반면, 과반 달성에 실패한다면, 이낙연 후보 등 후발주자들이 추격에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