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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손님 5명도 확진…더 늘 수도

유영규 기자

입력 : 2021.07.09 08:18|수정 : 2021.07.09 08:32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에서 손님 확진자 5명이 확인됐다고 서울시가 오늘(9일)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백화점 방문자들에게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어, 손님 중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되는 사례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 백화점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검사를 받도록 문자로 안내했습니다.

이 기간 방문 인원은 약 19만 명으로 추산되며, 중복을 제외하더라도 약 10만 명 수준에 이를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백화점 종사자 3천615명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집단감염은 이달 4일 직원 2명이 확진되면서 드러났으며, 7일까지 첫 발견 환자들을 포함해 백화점 종사자 64명과 그 가족과 지인 7명 등 71명이 확진됐습니다.

어제(8일)에는 오후 6시까지 9명이 추가로 확진돼 확진자 규모는 80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백화점의 일부 직원 확진자는 증상이 나타난 후에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직원들이 물류창고와 탈의실 등을 함께 쓰면서 감염이 확산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자 일부 직원들이 식품 창고 안에 있는 냉장실에 들어가서 쉬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대화하고 간식을 먹은 사례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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