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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도 '변이 공포'…확진자 폭증

정준형 기자

입력 : 2021.07.07 14:08|수정 : 2021.07.07 14:08


코로나19가 재앙적으로 확산했던 인도에서 폭증세가 최근 가라앉는 가운데 이웃 나라 방글라데시가 심각한 확산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어제(6일) 방글라데시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1천5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글라데시의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발병 이후 처음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96만6천4백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의 경우 지난달 초 3.5% 수준이었던 확진율이 28.2%로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카의 인구는 9백만 명 정도로 최근 하루 5천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지난 11월 이후 인도발 델타 변이와 영국발 알파 변이를 비롯해 5종류의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감염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방역 수칙을 잘 지키지 않는 주민들의 생활 태도 등이 겹치면서 바이러스가 크게 퍼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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