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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화물차 쓰러지자 어디선가 날아온 '슈퍼맨'의 정체

입력 : 2021.07.07 08:09|수정 : 2021.07.0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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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전복 사고 현장에 위험을 무릅쓰고 뛰어든 군인들의 모습이 공개돼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올림픽대로를 달리는 화물차 한 대의 모습인데요, 타이어가 터지면서 1차선 쪽으로 쓰러졌습니다.

옆 차선을 달리던 승용차도 화물차에 치이면서 중앙분리대를 박고 뒤집혔는데요.

마침 올림픽대로 위쪽 도로를 지나가던 군용 앰뷸런스 한 대가 사고 장면을 목격했고, 군인 두 명이 망설임 없이 상당한 높이의 축대를 뛰어넘어서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이들은 화물차 운전자를 구조해서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켰고, 승용차 운전자도 구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결국, 10여 분 뒤에 119에 의해서 승용차 운전자는 구조됐습니다.

운전자들 모두 가벼운 상처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덕분에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서 다행이다' '휴가증으로 혼내주길' 등의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 용감한 군인들은 해병 2사단 1여단 의무부사관들로 밝혀졌는데요.

'앞으로도 동일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가장 먼저 달려 나가겠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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