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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100명 중 7명 델타 변이 감염자…"빠른 속도로 증가"

송인호 기자

입력 : 2021.07.05 16:15|수정 : 2021.07.05 16:15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0명 중 7명은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형' 변이 감염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표본조사 중이어서 정확하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국내 환자 100명 중 델타 변이는 7명 내외"라고 말했습니다.

손 반장은 이어 "현재 델타 변이가 우세적으로 가고 있지는 않지만, 속도 면에서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손 반장은 "델타 변이는 2개월 전에는 1%도 안 나왔지만 현재 7%까지 증가했기 때문에 이 변이가 '알파형'이나 다른 변이에 비해 빠르게 감염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델타 변이는 주요 변이인 영국발 알파형과 기타 변이인 '엡실론형'의 변이 부위가 함께 나타나는 유형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알파형보다도 전파력이 1.6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주요 변이 4종 가운데 델타 변이 비중은 4월 7.3%에서 5월 12.8%, 지난달 18.2%까지 늘어난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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