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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상 "중국 국방비 日 4배…불투명 · 안보상 우려"

김용철 기자

입력 : 2021.07.02 19:17|수정 : 2021.07.02 19:17


중국이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계기로 미국을 겨냥해 강경한 태도를 드러낸 가운데 일본 정부는 중국 견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중국의 군비 확장 추세에 관해 "중국의 방위 관계비는 일본의 4배다. 불투명성과 맞물려 일본의 안전보장에서 심각한 우려"라고 이날 기자회견에서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과 일본이 "세계 2위, 3위의 경제 대국으로서 국제사회의 과제에 임할 책무를 공유하고 있다. 규칙에 따라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시 방위상은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날 열린 공산당 창당 100주년 행사에서 대만 통일이 공산당의 '역사적 임무'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 "중국·타이완의 군사적 균형은 중국 측에 유리하게 변하며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서 상황을 주시할 뜻을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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