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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내일부터 전국 장마…제주부터 오후 전역 확대"

이강 기자

입력 : 2021.07.02 18:14|수정 : 2021.07.02 18:47


내일(3일)부터 전국적으로 동시에 장마가 시작됩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내일 새벽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충청권과 전라권, 경상 서부 내륙에서 비가 오고 오후 사이 전국으로 확대된다고 예보했습니다.

모레(4일)까지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남권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를 중심으로 150㎜가 넘는 많은 비가 올 전망입니다.

특히 비구름대가 차고 건조한 공기를 만나 더 강해지면서 서해안은 내일(3일) 늦은 오후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 수도권 남부와 강원 중남부 내륙, 충청권 내륙, 전남 남부, 경남 서부는 내일(3일)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4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도는 내일(3일) 아침부터 낮 사이, 모레(4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매우 강한 비가 옵니다.

3∼4일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남권 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는 50∼100㎜(많은 곳 150㎜ 이상), 그 밖의 전국은 30∼80㎜입니다.

기상청은 도시 내 소하천과 지하도, 저지대 지역과 산간, 계곡, 농수로 등은 범람하거나 물에 잠길 수 있고 상하수도 관거나 우수관 등에서 물이 역류하면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면서 해당 지역으로는 비가 시작되기 전부터 접근을 삼가고 작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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