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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수사는 지나쳤지만, 조국 가족 유죄 확정 시…"

이강 기자

입력 : 2021.07.02 16:28|수정 : 2021.07.02 16:40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오늘(2일) '조국 사태'와 관련해 "만약 유죄가 확정된다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도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수사는 분명 지나쳤다. 수사 과정에서 불법적인 피의사실 공표와 엄청난 마녀사냥을 했다"며 "기본적으로 선택적 정의를 행사한 윤석열 검찰에 문제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측면에서 공직자는 털어도 먼지가 안 나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저는 조국 전 법무장관님이나 가족들이 어떤 행위를 했는지, 불법적인지 알지 못한다. 인간의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법원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지사는 당내 경선 국민 면접 패널로 '조국 흑서' 저자인 김경율 회계사가 섭외됐다가 취소된 것에 대해선 "(김경률 씨 말에는) 저도 동의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지나치게 예민해지면 국민이 보기에 여유가 없어 보일 수 있으니 대승적으로, 대범하게 받아 안는 게 좋다"고 했습니다.

배우 김부선 씨가 SNS에서 연일 자신을 비난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분 이야기는 이 정도면 됐다. 얼마나 더 증명을 해야 되겠느냐"며 "판단은 국민들께서 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재명아 나는?
(사진=이재명 경기지사 측 제공, 김부선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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